동부일렉, 팹리스-파운드리 협력방안 모색

코아로직·엠텍비젼 등 21개 팹리스와 간담회
  • 등록 2006-11-23 오후 1:25:47

    수정 2006-11-23 오후 1:25:47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파운드리 업체 동부일렉트로닉스(001830)가 반도체설계전문회사(팹리스)들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파운드리는 개발·설계를 직접하지 않고 타사가 설계한 제품의 제조만을 담당하는 반도체 제조업체를 말한다.

동부일렉은 23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내 21개 팹리스 임원 4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동부일렉이 팹리스를 대상으로 향후 고객 서비스 방향과 세부 내용에 대해 소개하고, 팹리스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 및 요청사항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주요 팹리스 업체인 코아로직, 엠텍비젼, 픽셀플러스, 실리콘화일, 티엘아이, 토마토LSI, EMLSI 등 21개사가 참여했다.

동부일렉은 이날 한 개의 반도체 웨이퍼에 여러 회사의 다양한 반도체설계를 구현할 수 있는 MPW(Multi Project Wafer) 프로그램,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모듈제작 등을 포함한 턴키 서비스에 대해 발표했다. 또 이미 확보한 130나노급 이상의 지적재산권 및 라이브러리, 자체 개발한 아날로그 지적재산권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동부일렉 관계자는 "파운드리 비즈니스에서 고객과 신뢰 관계를 굳건히 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팹리스 기업들의 요청사항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한층 업그레이드 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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