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0월중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1% 상승했다. 이는 전달에 비해 0.3%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지난 4월 2.0% 이후 최저치다.
전월비로는 0.5% 하락해 지난해 11월 0.7% 떨어진 이후 월간 낙폭으로는 가장 컸다.
지난달 30일 이데일리가 국내외 경제전문가 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는 전년동월비 2.6% 상승, 전월비로는 보합세를 보였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농축수산물이 0.1% 낮은 수준이고, 석유류도 2.9% 내려갔다.
다만, 전반적인 공업제품 물가는 1년새 0.8% 올랐고, 집세는 1.0%, 공공서비스는 5.6%, 개인서비스는 3.6% 상승했다.
한편,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10월중 전달과 변동이 없었다. 전년동월비로도 전달과 같은 2.2%를 유지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1.1% 급락했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서는 2.3% 올라 전달에 비해 오름폭이 0.9%포인트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