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2차분양)중대형아파트 경쟁률 최고 67대 1

  • 등록 2006-08-03 오후 2:00:30

    수정 2006-08-03 오후 2:00:30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8월 판교신도시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어느 정도가 될까?

3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뱅크와 업계에 따르면 서울 1순위의 예상 청약경쟁률은 최고 67대 1에 달할 전망이다.

8월 분양 물량 중 25.7평 초과 물량은 총 5015가구다. 이 중 397가구는 중대형 임대아파트여서 민간이 시공하는 중대형 아파트 물량은 4618가구다.

이 가운데 서울 600만원(경기 300만원, 인천 400만원) 예금 통장 소유자가 청약할 수 있는 전용 25.7평~30.8평(분양 38평~40평형) 물량은 1906가구다.

또 예금액 서울 1000만원(경기 400만원, 인천 700만원)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전용 30.8평~40.8평(분양 41평~48평형)은 2719가구이며, 예금액 서울 1500만원(경기 500만원, 인천 1000만원) 통장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40.8평 초과(분양 53평~76평형) 물량은 390가구다.

◇ 38평~40평형대 서울 1순위 55대 1 추산

판교 중대형 아파트는 공급물량의 30%가 성남시 거주자에게 우선공급된다. 결국 경쟁률 추산을 위해선 이 점을 고려해 살펴봐야 한다.

총 1906가구가 나오는 전용 25.7평~30.8평(분양 38평~40평형)에선 전체 물량의 30%인 555가구가 성남시 거주자에게 우선공급 되고, 나머지는 성남시 우선 탈락자를 포함한 서울·수도권 1순위 몫이다.

555가구에 청약이 가능한 성남 예금 1순위는 총 7만9489명. 이들이 모두 청약한다고 가정하면서 경쟁률은 수백 대에 1에 달하게 되지만 2억원이 넘는 초기 부담으로 실제 청약자는 10% 내외에 불과할 전망이다.

부동산뱅크 길진홍 팀장은 "3월 분양 당시 전체 1순위자의 20% 정도만 청약통장을 사용했다"며 "이번 중대형의 경우 초기 부담금이 크고, 연립이 포함돼 있어 전체 1순위자의 10% 안팎이 청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이점을 고려해 10%인 7949명이 청약에 참여할 경우 경쟁률은 대략 14대 1를 약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수도권 1순위의 경쟁률도 예금자의 10%만 청약할 경우 55대 ·1을 다소 상회한다.

현재 서울·수도권 1순위 예금가입자 수는 63만9290명. 이중 10%인 6만3929명과 성남 우선 공급에서 탈락한 7401명까지 포함해 청약경쟁률을 추산하면 총 1279가구에 7만1330명이 청약, 경쟁률은 55.7대 1에 이르게 된다.

◇ 40평형대 서울 1순위 23대 1 예상..대형 서울 67대 1 넘을 듯

전용 30.8평~40.8평형의 경우 (분양 41평~48평형) 2719가구가 공급된다. 같은 방식으로 산출되는 성남 1순위(400만원이상, 예금 4만3444명)의 지역 우선순위 예상경쟁률은 6.4대 1이다. 또 성남 우선 탈락자를 포함한 서울·수도권 1순위(3만7587명)의 경쟁률은 23.8대 1로 추산된다.

가장 큰 평형의 경우 성남 1순위는 27대 1, 서울, 수도권 1순위는 67.1 대로 예측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예상치는 채권입찰제에 따른 채권 가격은 모두 상한액까지 써내고, 청약 수요가 전체 가입자의 10%만 청약한다는 가정했을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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