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13일 발표한 하계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통해 이같이 분석하고 이 기간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1일 평균 330만여대로 작년 동기대비 3.5% 증가하고, 이중 수도권 고속도로 차량은 63만여대로 역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9일에는 수도권 하행선에 36만8000대, 영동권 하행선에 7만2000대 등 전국 고속도로와 동.서.남해안 도로에 휴가철 중에서도 가장 많은 364만3000여대의 차량이 쏟아지면서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차량은 8월 1~2일에 집중되면서 고속도로 상행선의 혼잡이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휴가여행 출발 시간대는 새벽 6시부터 정오까지가 58.3%,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는 14.6% 등으로 파악돼 70% 이상의 피서객들이 오전중에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경부고속도로 수원IC-기흥IC 등 17개 노선 511㎞를 지정체 예상구간으로 정해 국도 우회를 유도하고, 경부고속도로 천안JCT부근 등 5개 노선 10개 병목구간에 갓길 운행단속 등을 통해 중점관리하기로 했다.
고속버스도 예비차 157대를 투입, 1일 평균 279회를 늘리고 시외버스는 상용차 7551대, 예비차 233대를 활용해 시도지사가 노선별 교통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현대, 기아, GM대우, 쌍용 등 자동차 제작사들은 이달 29일부터 8월5일까지 경부고속도로의 죽전 등 26개 주요 휴게소와 화진해수욕장, 무주구천동 등 휴양지 두 곳에서 자동차 무상점검.정비 서비스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