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정태선기자] 대우증권은 20일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정뷰 규제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대우증권은 "문화부에 확인한 결과, 사행산업 전반에 걸친 검토를 진행 중에 있지만 규제변화와 관련, 아직 구체화적으로 확정한 사항이 전혀 없다"면서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것처럼 사행산업 종합대책이 구체화돼 9월에 본격적으로 논의된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외국인 전용카지노와 관련, 정부가 신규허가를 검토하고 있다는 설이 퍼지면서 최근 파라다이스의 주가에 위험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
이어 대우증권은 "문화부에서조차 독점해제 등의 문제는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빠른 시일내에 확정짓는 것은 무리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논의가 진행된다고 해도 현재 시장에서 우려하는 만큼 빠른 시일내에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또 "현재 국내 카지노산업의 규모가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고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카지노산업의 비대화를 촉진할 수 있는 법률개정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서울지역에 추가로 외국인 카지노가 설립돼도, 신규 카지노가 파라다이스의 펀더멘탈에 위협적인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장에는 총 12개이며 이 중 파라다이스 계열사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들은 수익성이 낮거나 적자를 보이고 있다. 방문객을 위주로 하는 내국인 카지노와는 달리 외국인 전용카지노들은 초청된 VIP영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파라다이스를 제외한 다른 회사들은 VIP에 대한 충분한 데이타베이스와 해외에서의 영업망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은 "신규 카지노가 영업을 한다고 해도 VIP고객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파라다이스 펀더멘탈에 영향을 받는 것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