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대만 달러는 일본 엔화 가치가 6일째 내림세를 보이면서 20일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대만달러 가치는 달러 대비 4.9% 하락했지만 엔화 가치가 11% 이상 떨어지면서 수출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달러/대만달러는 한국시각 오후 1시 18분 현재 전일 종가인 34.734대만달러에서 상승한 34.816대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7월 2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만 경제는 수출 감소 여파로 25년만에 첫 경기 침체 국면에 들어섰고 지난 3분기 중에는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4.2%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수출 주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4.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잰 리 아시아 외환 전략가는 "엔화가 추가적으로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대만달러가 이에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만 달러가 (약화된)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달러/싱가포르달러는 전일 1.8346싱가포르달러에서 소폭 하락한 1.8345싱가포르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수출업체들의 매출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외화 유입이 감소, 통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거래상들은 전했다.
달러/바트는 43.89바트를 기록하며 전일보다 0.06바트 상승했으며 달러/루피아는 전일의 1만125루피아에서 하락한 1만95루피아를 기록중이다. 페소화는 강세를 보이며 달러에 대해 51.27페소를 기록, 전일의 51.345페소에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