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니드의 인도향 가성칼륨 수출 비중은 2019년 3%에서 2023년 15%까지 빠르게 확대됐다”며 “가성칼륨 주요 수요처인 농약, 비료, 제약 등의 인도 내 수요 증가와 압도적인 인도 내 시장점유율 덕분”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글로벌 3위 의약품 제조국이자 글로벌 2위 농업대국이다. 제약 산업의 경우 인도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의 식품의약국(FDA) 승인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요구하는 전세계 백신의 60%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전방 수요 강세로 인도의 가성칼륨 수입량 증가율은 매년 30%를 기록 중이다. 유니드는 수입비중 72%에 달하는 압도적인 점유율으로 인도 수요 성장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리기 시작했다는 게 윤 연구원의 설명이다. 인도에서 가성칼륨 설비가 단기에 급격하게 지어지기 어려워 수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유니드의 인도향 비중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9만2000원을 유지했다. 윤 연구원은 “가성칼륨의 전방 시장이 구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과 이에 따른 회사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유니드는 글로벌 가성칼륨 1위 업체로 그 수혜의 폭이 가장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50%의 낮은 부채 비율과 높은 현금 창출 능력을 감안하면 향후 저평가 탈피를 위한 배당 확대 등 전략적 선택도 기대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