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러시아 크렘린궁은 1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간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의 경고는 우리에게 관심사항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 김정은(가운데)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10일 북한 평양에서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전용열차로 향하며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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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렌린궁은 이어 무기를 판매하지 말라는 미국의 경고에 대해 “미국의 경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회담을 하는) 국가들의 이익이 중요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북러 정상회담이 공식화하자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거나 판매하지 않겠다고 한 공개적인 약속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크렘린궁은 또 푸틴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불참하는데 대해서는 “서방 정상들과는 만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