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스테이블코인’ 규제 필요성 제기

스테이블코인이 금융안전성 해칠까 우려
  • 등록 2021-08-19 오전 10:55:50

    수정 2021-08-19 오전 10:55:50

연준이 FOMC 회의록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금융안정성 위협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사진= AFP)


[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또 한 번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나 유로화 등에 가치를 고정해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암호화폐를 말한다.

18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는 스테이블코인의 위협 요인에 대한 위원들의 논의가 담겼다. CNBC는 연준이 스테이블코인의 부상이 금융안전성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의사록은 연준이 낮은 투명성을 고려한 스테이블코인 감독의 중요성과 이러한 자산의 적절한 규제 체계 확보를 강조하며 주목을 받았다.

FOMC 위원들은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새로운 금융’은 구조적으로 프라임머니펀드와 비슷하지만 투명성은 더 낮다고 진단했다. 프라임머니펀드는 재무부가 발행한 채권이 아닌 회사채 및 변동금리채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DBC)가 가상화폐나 테더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없앨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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