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에도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신기술의 특허는 두자릿수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BD), 사물인터넷(IoT), 바이오마커(BM), 디지털헬스케어(DH), 지능형로봇(IR), 자율주행(AV), 3D 프린팅(3DP) 등 8개 분야의 특허는 모두 2만 503건이 출원, 전년도와 비교해 11.2% 늘었다. 분야별 출원건수를 보면 4차 산업혁명 기술 전반에 활용되는 인공지능이 5472건, 비대면 건강 관리를 위한 디지털헬스케어 5300건, 미래차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 4082건 등의 출원이 주를 이뤘다. 특히 디지털헬스케어는 전년도에 3968에서 지난해 5300건으로 특허출원이 증가했다. 또 바이오마커는 같은 기간 546에서 722건으로 30% 이상 출원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사물인터넷 분야도 16.2% 증가했다.
서을수 특허청 융복합기술심사국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과 관련된 특허출원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4%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 상황에도 출원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도 이 분야의 특허출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 특허출원과 기술의 융·복합 경향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계의 눈높이에 맞는 심사기준을 마련하고, 3인 협의심사 등의 적극적인 특허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