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여수공장에 탄소 포집·활용 실증설비 설치

국내업계 최초 CCUS 기술 개발
ESG 경영 강화 일환
  • 등록 2021-04-08 오전 9:37:22

    수정 2021-04-08 오전 9:37:22

여수1공장에 설치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실증 설비 제어실과 전처리, 분리 설비. 롯데케미칼 제공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롯데케미칼이 기후변화 대응 일환으로 탄소를 포집해 활용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롯데케미칼(011170)은 8일 국내 석유화학업계에서 처음으로 기체분리막을 적용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실증 설비를 여수1공장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화학업체들은 이산화탄소를 처리하기 위해 배출권을 구매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사용으로 감면을 받아도 연간 배출 관련 비용이 수십억에서 수백억원에 이르는 상황이다.

롯데케미칼은 향후 1년간 설비를 운영해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질소산화물 영향 평가 등을 거쳐 오는 2023년까지 상용화 설비를 완공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를 통해 연간 6만톤 이상 이산화탄소를 추가 포집한 후 순도를 높여 자체 생산하는 폴리카보네이트 제품의 생산 원료로 사용하고 드라이아이스와 반도체 세정액 원료 등으로 만들어 인근 중소 화학사에 판매할 예정이다. 향후 대산공장과 울산공장에 관련 설비를 확대해 연간 20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국내 기술로 탄소중립을 위한 변화를 이끌어 내는데 의의가 있다”며 “다양한 실증 과정을 거친 후 확대 적용을 추진해 탄소중립 성장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전략인 ‘그린 프로미스 2030(Green Promise 2030)’ 활동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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