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석춘은 매국노" 인터넷언론 대표, 모욕죄로 檢 송치

경찰, '응징취재'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송치
'위안부 비하' 류석춘·'강제징용 부정' 이우연에 "매국노"
  • 등록 2020-04-19 오후 7:39:10

    수정 2020-04-19 오후 7:39:10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일본군 ‘위안부’ 비하와 일제 강제징용 부정 발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류석춘 연세대 교수와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을 찾아가 몸싸움을 벌인 인터넷언론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일본군 ‘위안부’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류석춘 연세대 교수를 찾아간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사진=유튜브 캡처)
서울 관악경찰서는 19일 모욕과 폭행,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지난해 9월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이라고 말해 물의를 일으킨 류 교수의 연구실을 찾아가 “매국노”, “일본 간첩”이라며 몸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7월에는 저서 ‘반일종족주의’에서 “일제 강제징용이 없었다”고 주장해 친일 논란을 빚은 이 연구위원을 찾아 “토착 왜구”라고 부르며 실랑이를 벌였다.

류 교수와 이 연구위원은 그해 10월 백 대표를 사이버 모욕·명예훼손·폭행·주거침입 등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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