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운데)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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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주 통계청이 ‘207년 9월 이후 24개월째 경제 하강국면’이라고 발표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어떤 보고를 받았기에 우리 경제가 올바로 가고 있다고 말한 것이냐”라고 23일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참담한 상황인 것을 몰라서 (문 대통령이)그랬다면 참으로 무능한 정권이고, 알면서도 자신들의 이념 실현을 위해 국민을 속였다면 국민들께 도저히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지은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황 대표는 전날 한국당이 발표한 경제정책인 ‘민부론’을 언급하며 “(청와대는)민부론을 면밀하고 꼼꼼하게 보고 받을 것은 받고 안되는 것이 있다면 대토론회에서 결론을 내야 한다”며 “문 대통령은 민부론을 검토해보고 수용해 경제 대전환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또 황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 “피의자 신분이 된 조국이 검사들과 대화라니 그 대화가 뭐가 되겠는가. 검사와 수사팀에 대한 압박밖에 되지 않겠나”라며 “이것부터가 수사외압과 방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제라도 조국을 파면하고 검찰에게 공정한 수사를 할 수 있도록 맡기는 것이 옳다”며 “문 대통령이 실패한 인사를 국민 앞에 사죄하고 잘못을 바로 잡을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