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플랫폼을 구축하는 BC카드는 소상공인 신용평가 고도화 등을 통해 금융 취약 계층 대상 중금리 대출이자를 2%p 절감하여 연간 1조원의 신규대출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소상공인 창업지원과 맞춤형 금융상품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빅데이터지원센터도 연내 문을 연다. 올 10월 개소 예정으로, 어떤 데이터를 제공하는지 실제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한 직접 상담도 제공한다.
통신 플랫폼을 구축하는 KT는 공간, 생활, 소셜 데이터와 5세대(5G) 서비스가 연계된 데이터를 개방하여 데이터 이용기업의 매출 5% 이상 향상시키고 대국민 생활편익 10% 이상 개선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김혜주 KT 상무는 “사람이 공간을 움직이고 어떤 목적과 이유로 다니는지 이해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을 강조하며 “KT그룹의 디지털 전환(DT) 시너지를 활용한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인터넷진흥원(KISA)의 정보보호(보안) 데이터와 스팸 전화·이메일 정보 등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국립암센터가 주관을 맡아 ‘암’ 질환을 주제로 플랫폼을 구축한다. 우리나라 국민 사망원인 1위인 암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 17조원을 줄이는데 목표를 둔다.
이를 통해 암 환자 생존율을 5% 향상시키고, 불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여 환자가 부담하는 의료비의 13%를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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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국민 여가 활동을 다양화하고 혁신 서비스 모델 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으로 △공익 △산업 △정책 등 세 분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한다. 나아가 기관 담당자에 대한 빅데이터 관련 역량 교육과 빅데이터 경진대회도 추진한다.
유통·소비 플랫폼을 구축하는 매일방송은 융합데이터 기반 창업 컨설팅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 폐업률 14%의 약 10%를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카드, 물류, 전자상거래 업체 등 컨소시엄 참여사의 데이터를 모아 가공하고, 이를 우선 무상제공한 뒤 추후 사업모델(BM)을 만들어 수익을 내면 사용료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미세먼지 영향, 성공 창업 컨설팅 등 부가 서비스도 준비한다.
환경 분야 주관사인 한국수자원공사는 수돗물 수질, 누수, 미세먼지 등 국민들이 실생활과 직접 관련이 있는 환경 문제가 발행했을 때 신속,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나아가 귀농·귀촌이나 생태관광과도 연계할 수 있는 요소를 발굴해 사업화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지역경제 주관 경기도는 2000만건 지역화폐 데이터를 활용해 1조3000억원 규모의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역자본의 역외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면서, ‘지역화폐 기반 마케팅 지원 서비스’와 ‘일자리 취약계층 중심의 구인구직 매칭 서비스’를 추진한다. 성공 사례를 만들어 다른 지자체로 확산도 꾀한다.
교통 분야 주관을 맡은 한국교통연구원은 수개월이 걸렸던 데이터 제공시간을 수일 내로 단축하고, 미래 신 교통 분야에 접목 가능한 자율주행차, 공유차, 스마트시티 관련 3대 분야의 데이터셋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스타트업 등 사업자가 공공기관에서 데이터를 받을 때 공문을 발송한 뒤 며칠을 기다려야 했던 과정을 자동화해 빠르게 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소기업 분야 플랫폼 구축 주관사인 더존비즈온은 기업 회계, 경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벤처기업 생존율을 27.8%에서 50%로 향상시키고, 부도율을 35.9%에서 15%로 감소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 지원사업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신용평가 데이터가 적은 초기 기업에 대한 ‘부도예측 모델’을 개발해 적용한다. 수도·광열비를 비롯한 다양한 비용 지출 추이를 분석해 기업의 부도 위험도를 정확히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부도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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