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정보통신, PG·온라인VAN 성장 실적 견인…투자의견 ‘매수’↑-하나

  • 등록 2019-07-18 오전 9:31:09

    수정 2019-07-18 오전 9:31:09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나이스정보통신(036800)에 대해 PG(페이먼츠)와 온라인 VAN 성장에 따른 수익구조 변화가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신규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 나이스정보통신은 카드 결제 중심의 오프라인 상거래를 대표하는 VAN 업체지만 페이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면서 지난 3년간 온라인 VAN 건수가 연평균 89% 성장했고 PG 또한 연평균 49% 성장해 시장 성장 대비 큰 폭의 초과 성장을 나타냈다”며 “이미 올해 PG 매출 비중은 VAN을 웃도는 동시에 전년 대비 274% 성장한 56억원의 영업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VAN 내에서도 온라인 비중의 추세적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병행하고 있다”며 “O2O 확산은 나이스정보통신의 시장 지배력 강화를 예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O2O는 결국 가맹점과 고객의 접점에서 온·오프라인 시장 구분 없이 밀접한 결합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POS 단말기-VAN-PG 전 밸류체인을 보유한 업체의 중장기 시장 지배력 강화를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OK POS와 VAN의 1위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빠른 온라인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오 연구원은 “다양한 페이사에 독점적으로 탑재한 앱 카드 공통모듈에 따른 PG·온라인 VAN 매출 호조는 9월 예정된 모바일오더와 택스리펀드(즉시 환급) 사업 본격화로 더욱 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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