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억원 복권 당첨된 남성, 소방서에 제일 먼저 기부한 사연은?

  • 등록 2016-07-03 오후 2:50:17

    수정 2016-07-03 오후 3:01:17

(사진=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3400억원이 넘는 복권 당첨금을 받은 뒤 가장 먼저 마을 소방서 증·개축에 돈을 기부한 남성의 훈훈한 사연이 화제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미국 미주리주에 거주하고 있는 마크 힐이 4년 전 복권 당첨금으로 2억9375만달러(3432억원)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크는 복권 당첨금을 받자마자 마을 소방서를 증·개축하는 데 돈을 기부했다. 모두를 놀라게 한 이 사연에는 숨겨진 뒷이야기가 있었다.

마크는 몸이 불편한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는 바람에 죽을 고비를 여러 번이나 넘겼다고 한다. 하지만 그때마다 마을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크는 “언젠가는 소방관에게 이 은혜를 갚으려고 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크는 소방서 증·개축뿐만 아니라 마을 내 하수처리장 공사에도 5만달러(5843만원)를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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