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서울시 9호선 전동차 첫 출고…1년 일찍 생산

  • 등록 2016-05-24 오전 10:34:21

    수정 2016-05-24 오전 10:34:21

23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출고된 서울시 9호선 전동차 첫 편성. 현대로템 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중공업회사인 현대로템(064350)은 지난 23일 창원공장에서 서울시 9호선 전동차 70량 중 첫 편성 4량을 출고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사업 수주 이후 보통 2년 가량 소요되는 생산 기간을 절반으로 당겨 조기 출고를 이뤘다. 서울시 9호선은 출근시간대 혼잡도가 최대 234%에 달하는 등 이용승객이 많은 노선이다. 현대로템은 이런 문제를 개선을 위해 서울시와 함께 신규 차량 조기 투입에 역량을 집중, 생산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체계적인 공정관리를 통해 세세한 부분까지 일일 단위 계획을 수립했으며 설계변경을 최소화해 생산효율을 극대화했다. 또 차량 품질 확보를 위해 최신 첨단 IT 기술 및 친환경 설계, 개정된 신규 철도안전법, 일일 품질점검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유지보수성 향상을 위한 전차선 검측시스템도 도입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5월 수주한 나머지 9호선 차량들도 모두 조기 출고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차 32량, 2차 38량을 2017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차량제작사로서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신규 9호선 전동차를 조기 투입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첫 편성 조기 출고 달성에 만족하지 않고 설계부터 생산까지 선진화된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고품질의 안전한 전동차를 조기에 납품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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