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1시29분 현재 대한항공(003490)은 전날 보다 0.43% 내린 3만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CS,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에서 매수하고 있지만 주가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와 함께 한진칼(180640) 한진해운(117930) 한진(002320) 등 계열사 주가도 약세이거나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S-Oil 지분 매각으로 구조조정 성과를 내 재무부담 증가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일정 부분 완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데다 유동성 관리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반면 한국기업평가는 자구계획이 상당부분 진행됐지만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발표된 자구계획과 실제 현금유입 규모가 최소 6000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는 것. 전용선 사업부 매각에 따라 벌크선 실적이 약화될 전망이고 높아진 유가 변동성 등으로 해운시황 회복 또한 더뎌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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