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벌신드롬'은 옛말…요즘은 직장 내 女끼리 뭉친다?

  • 등록 2013-12-16 오후 1:57:22

    수정 2013-12-16 오후 2:12:09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여왕벌신드롬이 여성의 사회적 진출을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철 지난 얘기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왕벌신드롬이란 조직 내에서 인정받는 여성이 자기 하나만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을 의미한다. 여왕벌이 벌집 안에서 유일한 권력을 가지는 것처럼 여성 리더가 조직 내에서 쌓아올린 자신의 권위를 다른 여성과 나누고 싶어 하지 않는 성향을 말한다.

△ 최근 여성들의 사회적 진출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방해하는 요소로 ‘여왕벌신드롬’이 꼽혀 눈길을 끈다.
과거 미국 신시내티 대학의 연구진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여성 상사는 대개 여성보다 남성 직원에게 더 많은 조언을 해주고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여왕벌신드롬이 크게 작용하는데 결과적으로 여성의 사회적 지위 상승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왕벌신드롬을 현실성이 적다고 지적한다. 성공한 많은 여성 기업인들이 사내 모임으로 여성 직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부분의 조직에서 여성들은 함께 점심을 먹으며 자신들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하는 등 유대관계를 돈독히 쌓고 있다. 여성 상사가 남성 부하 직원을 유독 챙기는 모습은 많이 사라졌다는 얘기다.

최근 여성의 권위 신장으로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조직에서 여왕벌신드롬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유리천장을 뚫기 위해서는 여성들끼리의 원만한 관계도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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