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후아유 SPA로 전환..명동매장 문 열어

SPA 자체물류시스템 구축..2주단위 신상교체 가능
  • 등록 2012-09-10 오후 1:25:59

    수정 2012-09-10 오후 1:25:59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캐쥬얼 브랜드 후아유(WHO.A.U)가 제조·유통 일괄형 의류(SPA) 브랜드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이랜드는 기존의 패션 브랜드 ‘후아유’의 가격대를 대폭 낮추고, 다양한 디자인 제품을 앞세운 SPA브랜드로 전환해 10일 명동에 대형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후아유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는 명동 중앙로에 위치한 옛 갭(GAP) 건물에 992㎡(300평) 규모로 1층부터 4층까지며 5층은 사무실로 운영된다.

이랜드 측은 “경기 침체와 트렌디한 옷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때문에 SPA 브랜드로 전환하게 됐다”며 “중국에 진출해 있는 후아유 역시 SPA 브랜드로 바꿨다”고 말했다.

이는 해외 생산에서 국내 유통 매장까지 신속하게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SPA 자체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가능해졌다. 2주 단위로 신상품을 교체해 한 달이면 매장 내 상품들이 100% 새 상품으로 교체돼 매장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이랜드 측은 설명했다.

이랜드는 ‘후아유 SPA’를 통해 빈티지 룩의 마니아층을 겨냥한 디자인과 심플한 디자인 중심으로 남녀 공용 유니섹스 스타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제품 가격대는 청바지 4만9000~5만9000원, 티셔츠 1만9000~2만9000원, 후드티 3만9000~7만9000원 선으로 기존보다 30% 저렴하다.

이랜드 관계자는 “SPA 대형 직영매장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며 “매장 관리와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후아유 명동 플래그십 매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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