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일동제약(000230)은 27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항암치료제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은 서울대 산학협력단 산하 의약바이오컨버전스 글로벌프론티어사업 연구단(단장 김성호 교수)이 진행 중인 GRS를 이용한 항암제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김성훈 교수의 연구팀은 최근 체내에 암세포가 발생하게 되면 이를 감지한 면역세포에서 효소인 'GRS(Glycyl-tRNA Synthetase)'가 세포 밖으로 분비돼 암세포를 공격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일동제약 연구소는 GRS를 활용한 암 치료용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착수한다. 오는 2014년까지 비임상연구를 완료하고 2015년부터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훈 교수는 "GRS와 같이 세포내에 존재하는 자연 항암물질을 발굴해 항암제로 개발하면 새로운 개념의 항암치료 방법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 ▲ 홍국선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부단장(사진 왼쪽)과 이정치 일동제약 회장이 계약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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