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3분기째 사상최대 영업익(상보)

영업익 전기비 34.7%↑ 2391억원
매출액도 1.3조로 사상최대
美·中 비자완화로 국제여객 증가
  • 등록 2010-10-18 오전 11:35:37

    수정 2010-10-18 오후 6:15:23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올해들어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23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로 2분기에 비해서는 34.7% 증가한 수치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조3764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비 34.1%, 전기비 11.1% 늘어난 규모다.
 

이같은 실적은 증권업계 기대를 넘어선 것이다.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액 1조3453억원, 영업이익 2107억원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린 배경으로 비자 완화조치와 정보기술(IT) 항공화물 증가세를 꼽았다.

회사측은 "중국 비자발급 완화와 미국 비자면제 효과가 이어진 가운데 중국, 일본 등 단거리 내국인 출국자 수요가 회복되면서 국제여객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 품목과 자동차부품 등 항공화물 물동량도 유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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