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아이콜스 구하기` 이번에는 성공할까

출자전환 방식으로 190억 유상증자
`증자로 회생 성공할 지 관심`
  • 등록 2008-02-26 오후 1:55:13

    수정 2008-02-26 오후 2:05:12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UC아이콜스(065810)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회생 작업이 이번에는 성공을 거둘지 주목된다. 

UC아이콜스는 에볼루션 마스터 펀드, DKR오아시스 매니지먼트 등을 대상으로 기존 발행물량의 2배가 넘는 3796만주를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190억원 규모다.

UC아이콜스가 이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UC아이콜스는 지난 1월14일 이들을 대상으로 2213만2800주를 유상증자한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당시 유상증자는 제3자 배정자들이 전부 청약에 나서지 않아 무산됐다. 또한 유상증자와 함께 추진한 2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마저 수포로 돌아갔다.

UC아이콜스는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자본총계가 121억원 적자다. 완전 자본잠식상태인 것. 이 때문에 UC아이콜스는 반드시 유상증자를 성공시켜야만 하는 입장이다.

일단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높다. 현물출자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에볼루션 마스터 펀드, DKR오아시스 매니지먼트는 UC아이콜스 주식 3796만주를 얻지만 추가로 자금을 납입하지는 않는다. 대신 이들이 보유 중인 2000만달러 규모의 UC아이콜스 신주인수권부사채를 현물출자키로 했다. 사실상 `출자전환`인 셈이다.

UC아이콜스는 또 감자로 인한 행사가액을 조정하지 않는 `특수한` 신주인수권부사채를 2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이 신주인수권부사채의 행사가액은 800원. UC아이콜스가 현재 25대 1 감자를 추진 중인 것을 감안하면 청약에 참여하기만 해도 엄청난 `대박`을 보장받을 수 있다. UC아이콜스는 이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실물로 발행할 계획이다.

유상증자가 성공리에 마무리되면 UC아이콜스는 일단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손에 쥐는 현금은 없지만 부채 비율을 낮출 수 있다.  

그러나 UC아이콜스가 횡령 여파로 인해 수백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이 걸려 있는 점은 또 하나의 우려요인이다.

UC아이콜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소액공모공시서류`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교보증권 등이 138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대여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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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UC아이콜스 상한가 `회생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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