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30포인트(0.70%) 올라 616.59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0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상승분위기를 주도했다. 오전에 순매수였던 개인이 순매도로 돌아선 반면 기관은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 개인이 118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43억원을 순매수했다.
줄기세포관련 호재에 바이오주가 오랜만에 동반상승세를 보였다. 메디포스트(078160)가 4.1%, 산성피앤씨가 4.6% 올랐고 제넥셀, 마크로젠, 에스텍파마, 바이오니아 등도 상승했다.
배아줄기세포 관련 연구가 재개될 것이란 소식이 속속 전해졌다. 박세필 제주대교수의 제주대 부설 미래생명공학연구소 개소, 차병원의 하버드의대 출신 김광수 박사 연구소장 초빙, 서울대 수의대팀의 암캐 복제 소식이 한꺼번에 호재성 재료로 작용했다.
개별종목별로는 키이스트(054780)가 일본에서의 주식거래를 앞두고 12.77% 상승했다. 영화배우 배용준이 키이스트 최대주주기 때문에 일본팬들이 주식매수에 나설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이 작용했다.
이화전기(-9.8%), 비츠로테크(-5.8%) 등 남북경협주는 6자회담 재개 소식에 오히려 하락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석유와 가스자원 개발 등 비슷한 분야로 사업목적변경을 한 서원아이앤비와 헬리아텍은 엇갈렸다. 서원아이앤비는 급락세에서 반등 상한가에 올랐고 헬리아텍은 9.07% 하락해 급락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NHN이 2.30%, 하나투어가 3.08% 상승하는 등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NHN은 이날 사상최고가인 11만5500원에 마감했다.
그외 하나로텔레콤, 하나투어, 아시아나항공, 메가스터디, GS홈쇼핑이 상승했고 CJ홈쇼핑과 휴맥스가 하락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25개를 포함 537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7개를 비롯 366개였다.
최재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외증시 호조세와 코스피의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에 따라 코스닥도 상승했다"며 "다음 등 인터넷주와 하나투어 등 여행주, 홈쇼핑주가 시장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