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동반 상승..`반갑다 强달러`

엔화·위안화 하락으로 수출株 상승
대만, 반도체주 약세로 3일째 하락
  • 등록 2006-12-11 오후 4:03:20

    수정 2006-12-11 오후 4:03:20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11일 오후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달러 상승에 힘입어 대부분 오름세를 기록했다. 엔화와 위안화 등 아시아 주요 통화 가치가 달러에 대해 하락(달러강세)하면서 실적호전 기대감이 높아진 수출주가 강세장을 견인했다.

일본 증시가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67% 상승한 1만6527.99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72% 오른 1627.97로 마감했다.

대표적인 수출업종인 자동차, 철강, 가전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세계 2위 자동차기업인 도요타는 1.42% 올랐고, 혼다도 1.72% 상승했다. 스즈키와 마쯔다는 3%의 강세를 기록했다.

신일본제철은 포스코와 철광석 가격협상을 공조하기로 합의하면서 4.01% 급등했다. JFE홀딩스와 고베제강은 각각 3.81%와 2.29%로 크게 올랐다. 가전업체에서 샤프가 2.58% 뛰었고, 소니도 1.52% 상승했다. 지난주 휴대폰용 배터리 리콜로 급락한 산요전기도 0.63% 반등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야스다자산운용의 매니저인 이소 마사키는 "오늘 증시의 주요 상승 동력은 달러의 반등으로, 달러 상승이 수출주 매수세를 불렀다"며 "최근 수출주들이 달러 약세로 부진했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주 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던 대만 증시는 반도체 경기 우려로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32% 하락한 7612.12로 마감했다.

메릴린치증권이 아시아 반도체주를 `시장비중`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반도체주들이 크게 밀렸다. 특히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 2위업체 UMC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면서, UMC가 0.99% 하락했다.

하이테크컴퓨터는 6.92% 급락했고, 델타전자는 3.48% 크게 밀렸다. 트윈헤드와 프로모스테크도 2%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모젤비텔렉은 4.25%로 크게 올랐다.

한국시간 오후 3시43분 현재 대만과 인도 증시를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모두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 증시와 싱가포르 증시가 이날 장중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 지수는 현재 상승폭을 줄여 1.17% 상승 중이다.

중국 증시는 지난주 급락으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했다.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와 선전 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각각 2.82%와 2.66% 상승 중이다.

홍콩의 항셍지수와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각각 0.95%와 1.56% 올랐다. 반면 인도의 센섹스30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37% 하락한 1만3609.9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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