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67% 상승한 1만6527.99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72% 오른 1627.97로 마감했다.
대표적인 수출업종인 자동차, 철강, 가전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세계 2위 자동차기업인 도요타는 1.42% 올랐고, 혼다도 1.72% 상승했다. 스즈키와 마쯔다는 3%의 강세를 기록했다.
신일본제철은 포스코와 철광석 가격협상을 공조하기로 합의하면서 4.01% 급등했다. JFE홀딩스와 고베제강은 각각 3.81%와 2.29%로 크게 올랐다. 가전업체에서 샤프가 2.58% 뛰었고, 소니도 1.52% 상승했다. 지난주 휴대폰용 배터리 리콜로 급락한 산요전기도 0.63% 반등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야스다자산운용의 매니저인 이소 마사키는 "오늘 증시의 주요 상승 동력은 달러의 반등으로, 달러 상승이 수출주 매수세를 불렀다"며 "최근 수출주들이 달러 약세로 부진했다"고 말했다.
하이테크컴퓨터는 6.92% 급락했고, 델타전자는 3.48% 크게 밀렸다. 트윈헤드와 프로모스테크도 2%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모젤비텔렉은 4.25%로 크게 올랐다.
한국시간 오후 3시43분 현재 대만과 인도 증시를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모두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 증시와 싱가포르 증시가 이날 장중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 지수는 현재 상승폭을 줄여 1.17% 상승 중이다.
중국 증시는 지난주 급락으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했다.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와 선전 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각각 2.82%와 2.66% 상승 중이다.
홍콩의 항셍지수와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각각 0.95%와 1.56% 올랐다. 반면 인도의 센섹스30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37% 하락한 1만3609.97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