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기자] 파주 교하지구(62만평)가 파주신도시에 편입됨에 따라 집값이 다시 한번 뛸 전망이다.
정부는 파주신도시를 확대하면서 신도시내에 교하지구를 편입했다. 이에 따라 파주신도시는 운정1,2지구 285만평, 운정3지구 212만평, 교하지구 62만평 등 총 559만평에 달한다.
올 초 입주한 교하지구는 사실상 파주신도시의 시범단지 역할을 하게 되며 신도시 기반시설에 무임승차하게 된다.
교하지구는 현재 1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입주를 마친 상태로, 지난 달 인근 운정1지구 분양시 촉발된 고분양가 논란과 더불어 가격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현재 교하지구 신동아파밀리에 39평형은 3억5000만-4억원, 월드메르디앙 2차 44평형은 4억-5억원 등 평당 900만-1100만원 안팎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신도시 편입이라는 호재가 더해지면 이 지역 아파트 값 상승세는 더욱 가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교하지구 내 한 부동산 관계자는 "파주 신도시 확대계획이 흘러나오면서 아파트 매수문의가 이어져 왔다"며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으려고 하지 않아 가격이 계속 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한 부동산 관계자는 "일반 택지지구에서 신도시로 규모가 커진만큼 그만한 프리미엄이 더해지지 않겠냐"며 "수요가 늘어나면서 당분간 아파트 값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