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63빌딩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도 사장은 이같이 밝히면서 내년초에 있을 시스템 통합과 지점직원 통합이라는 물리적 결합도 문제없이 이뤄질 것임을 강조했다.
도 사장은 특히 "합병후통합(PMI)의 키는 속도"라면서 "보스턴컨설팅과 합병이후 통합에 대해 자문을 받고 있는데 통합과정이 모범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 합병 시너지 효과 발휘를 위한 방안과 관련해서는 노조와의 협의로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합병한지 한달밖에 되지 않았고 신한금융지주가 가진 양질의 고객을 바탕으로 6개월내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최방길 신한금융지주 상무는 또 "현재 옛 굿모닝증권의 경우 IBM서버를 사용하고 있고 옛 신한증권은 휴렛패커드의 유닉스서버를 사용하고 있는데 내년 설을 기해 옛 신한증권이 사용하던 유닉스서버로 바꾸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최 상무는 또 "현재 굿모닝신한증권(08670)이 보유중인 자사주에 대한 소각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자사주를 처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굿모닝신한이 안정적인 수익을 찾아내게 되면 자사주 매입을 추가적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굿모닝신한증권에 대한 지주회사의 경영개입 정도를 묻는 질문에 "사장 인사를 제외한 모든 부문은 굿모닝신한측에 일임하고 있다"면서 "사업전략과 그에 대한 사후평가는 하겠지만 굿모닝신한을 자율적 조직으로 만들려고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 회장은 또 현재 금융권 개편과 관련해 신한금융지주같은 모델이 추가적으로 나올 수 있겠느냐에 대해 "현재 몇몇 은행들에서 그런 식의 모델을 만들려고 추진중인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