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16일 금산군을 찾아 “친환경 양수발전소 성공 건립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7번째 일정으로 금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지사는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 △노인회·보훈회관 방문 △청년과의 간담회 등을 차례로 진행했다.
| 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도청사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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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이날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친환경 금산 양수발전소 건립 △금산군 보건소 신축 이전 △아토피 치유 특화마을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신규 양수발전 공모’에서 예타 대상에 선정된 금산 양수발전소는 부리면 방우리 일원 151만 6000㎡ 부지에 한국남동발전이 사업자로 뽑혀 500㎿ 규모로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 발전소가 건립된 뒤 생산하게 될 전력량은 657GWh로 금산지역 내 산업용 전기 사용량(연간 650GWh)보다 많다. 총사업비는 1조 5469억원 규모로 2037년 말 준공 예정이다. 충남도는 금산 양수발전소가 전력 생산과 소비의 효율성을 증대시킨 친환경 발전 방식으로, 탄소중립경제 실현과 함께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금산군 보건소는 지난해 농어촌 의료 서비스 개선 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원도심 지역인 금산읍 상리 일원으로 청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 신축 건물은 지하 2, 지상 6층, 연면적 5825㎡ 규모로 사업비는 국·도비 포함해 모두 238억원이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했고, 오는 11월 첫 삽을 떠 내년 준공한다.
아토피 치유 특화마을은 군북면 상곡리 산꽃마을 일원에 지역활력타운 조성 사업비 143억원,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비 150억원 등을 투입해 조성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단독주택 60호 및 기반 시설 조성 △복합건강커뮤니티센터 조성 △농촌 돌봄 치유 농장 운영 등이 있다. 김 지사는 “친환경 양수발전소 건립은 충남도의 탄소중립경제 실현은 물론 수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해 도와 금산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신속한 예타 통과와 발전소 조기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