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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셰프는 “외로이 떠돌면서 혼자 열심히 탐구하면서 여기까지 왔다. 그래서 저는 스승이 없다”면서 “요즘 너도 나도 ‘이연복 스승’이라고 너무 많이 올라와서 이렇게 글을 쓴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중식당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특히 특정 가게가 심해도 너무 심하다”며 “장사 안된다고 도와달래서 사진 좀 찍어줬더니 체인화까지 하면서 동탄, 논현동, 대전 다 스승이라고 홍보하고 있다”고 불편한 심경을 표했다.
덧붙여 “이 글을 보신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하시는 분들 있으면 수정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셰프는 ‘짝퉁 스승’ ‘양심 쓰레기’란 해시태그를 달며 기분이 상당히 언짢음을 드러냈다.
이 셰프의 글을 본 한 누리꾼은 사칭 가게 중 한 곳을 봤다는 댓글을 달았다. 해당 누리꾼은 “최근 중국집 맛집 검색하다가 본 블로그 중에 말씀하신 한 곳이 있었다”며 “그 댓글에 이연복이라며 ‘블로그 글을 내려달라’라는 댓글이 있는 것을 봤다. 그게 진짜 이연복 셰프님이셨네요”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이 셰프는 “맞아요. 제가 맞습니다. 댓글을 달았는데도 수정이 안 되더라고요”라며 “그래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알리는 거예요”라며 글을 작성한 이유를 밝혔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얼마나 답답하셨으면 이런 글을 올리셨을까” “와 진짜 스승님인 줄 알았어요” “요즘 손님은 먹어보면 스승이 아니라는 걸 알 거다” “이름을 판다고 그 맛을 낼 수 있는 건 아니다” 등 반응을 보이며 이연복을 응원했다.
한편 이 셰프는 17세에 요리를 시작해 지난 1980년 22세의 나이로 주한대만대사관 조리장에 합격했다. 현재 그는 목란의 오너 셰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