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실적 낸 넷플릭스 “이제 가입자 예측 안한다”…왜? (영상)

[美특징주]넷플릭스, 예상 웃돈 실적·가입자수에 시간외서 14.4%↑
골드만 “더 어려운 환경에 대비해야”...깜짝실적에도 허리띠 졸라맨다
존슨앤존스, 달러화 강세 영향에 연간 실적 전망치 낮춰...주가 약세
세일즈포스, 행동주의 헤지펀드 지분 인수 소식에 주가 급등
  • 등록 2022-10-19 오전 10:42:30

    수정 2022-10-19 오후 1:42:31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8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일제히 1% 전후의 강세로 마감했다. 장중 국채 수익률 흐름 등에 따라 출렁이는 등 변동성 장세가 지속됐지만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안정을 찾아갔다.

특히 JP모건 등 월가 전문가들이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과 투자자들의 낮은 주식 비중(과매도 국면), 합리적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할 때 랠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낮아졌다.

이날 9월 산업생산과 주택관련 지표가 다수 발표됐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양호했다. 특히 장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의 경우 실적은 물론 신규 가입자수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기록했다.

넷플릭스(NFLX)

세계 1위 스트리밍(OTT)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장마감 후 3분기 깜짝실적을 발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3분기 매출액은 79억3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3.1달러로 시장 예상치 78억5000만달러, 2.1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3분기에 신규 가입자 수가 241만명 급증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시장에선 109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2배 이상 많았던 것이다. 4분기에는 450만명 순증을 예상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정규 거래에서 1.7% 하락으로 마감했지만 실적이 공개되자 시간외 거래에서 14.4% 급등했다.

넷플릭스 측은 앞으로 신규 가입자 예측을 내놓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제 고객 성장 대신 수익에 집중해달라는 이유에서다.

넷플릭스는 “가입자는 성장의 한 구성 요소일 뿐”이라며 “광고와 유료 공유 등 신규 수익원을 개발한 만큼 수익 성장에 주목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골드만삭스(GS)

세계적인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2.33%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3분기 매출액이 119억8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8.2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113억7000만달러, 7.8달러였다.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3% 급감했지만 역기저 효과 등을 고려할 때 양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미국 경제가 투자와 사업 결정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는 침체로 향할 수 있다”며 “더 어려운 환경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4개 사업부문을 3개로 줄이는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는 등 위기 대응에 나섰다.

존슨앤존슨(JNJ)

세계적 제약회사이자 가정용품 제조사인 존슨앤존슨 주가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존슨앤존슨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37억90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은 2.55달러를 기록했다. 예상치는 각각 233억6000만달러, 2.48달러였다.

다만 존슨앤존슨이 달러화 강세 영향을 고려해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세일즈포스(CRM)

클라우드 기반 CRM(고객 관계 관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세일즈포스 주가가 4.3% 급등했다. 행동주의 헤지펀드 ‘스타보드 밸류’가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 가치 개선 기대감이 커진 것.

이날 스타보드 밸류는 세일즈포스의 지분 취득 소식을 알리면서 장기 투자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스타보드 밸류는 “세일즈포스의 성장성과 수익성의 조합이 불균형하다”며 “경쟁사와 비교해 운영 레버리지를 제대로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 들어 40% 넘게 주가가 하락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판단이다. 그는 다만 “세일즈포스는 상당한 기회가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