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북상에 부산 학교 원격수업...남부 일부 학사일정 조정

경남·경북, 학교장 재량으로 조정 결정
교육부, 싱황관리전담반 구성·비상근무
  • 등록 2022-09-18 오후 8:19:31

    수정 2022-09-18 오후 8:19:31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오는 19일 새벽부터 남부지방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산 지역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진행하는 등 남부 지방 일부가 학사일정을 조정한다.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는 가운데 18일 오후 서귀포시 법환동 앞바다에 파도가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교육부는 18일 오후 6시 기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경남·경북·울산·제주를 포함해 전국 교육기관에 안전관리 철저를 당부하며 17개 시도교육청의 학사운영 조정현황을 종합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부산의 경우 유·초·중·고등학교 모두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은 등·하교와 학교 내 안전을 확보한 뒤 돌봄교실에 참여한다.

경남·경북 지역 학교들은 학교장 재량으로 학사운영을 조정할 것을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안내받았다. 경북도교육청은 태풍의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포항·울릉도·경주·영덕·울진 지역 학교에는 적극적인 학사운영 검토를 지시했다.

울산 지역 역시 학교장 재량에 따라 학사운영을 결정할 예정이다. 제일중·성안중·학성여중·강남고 등 4개교는 등교시간을 조정했고 삼남초병설유치원·옥서초병설유치원·삼남초·옥서초·현대청운중은 5개교는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제주 지역의 경우 성산고가 등교 시간을 오전 8시 30분에서 9시 30분으로 조정한 것 외에는 아무런 조정이 없을 예정이다.

교육부는 난마돌의 풍수해 위기경보 수준이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함에 따라 교육부 상황관리전담반을 구성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난마돌 피해에 대비해 철저한 사전 점검과 예방에 중점을 두고 학사운영 조정 등을 신속히 조치해 학교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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