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바이옵트로, 코스닥 상장 첫 날 '급락'… 공모가 하회

  • 등록 2021-11-18 오전 10:12:13

    수정 2021-11-18 오전 10:12:13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반도체 부품 검사장비 제조 기업인 바이옵트로가 코스닥 상장 첫 날 급락,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11분 현재 바이옵트로는 시초가 대비 11.37%(830원) 낮은 6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 시초가는 공모가(7500원)보다 2.67% 낮은 7300원으로 결정했다.

앞서 바이옵트로는 지난 3~4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7500~8500원) 최하단인 7500원으로 결정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360개 기관이 참여해 단순 경쟁률 205.12대 1을 기록했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바이옵트로의 장비 기술과 차별화된 제품 제조 역량, 독보적인 수익 창출 역량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며 “최근 다소 약화된 주식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회사 측과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협의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후 지난 9~10일 진행된 청약에서는 경쟁률 68.11대 1을 기록, 증거금 약 639억원을 모았다.

2000년 설립된 바이옵트로는 인쇄회로기판(PCB) 검사장비인 BBT(Bare Board Test) 제조 전문기업으로 일본 기업의 의존도가 높았던 BBT 장비의 핵심 기술력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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