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 시민이 원하는 공간으로 건립

대전시, 대전시소서 공간 조성에 대한 시민의견 수렴
  • 등록 2021-04-14 오전 10:29:31

    수정 2021-04-14 오전 10:29:31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온라인 시민참여 정책제안 플랫폼인 ‘대전시소’를 통해 새로 건립되는 베이스볼 드림파크 공간 조성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한다고 14일 밝혔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은 기존 한밭종합운동장을 철거한 후 새 야구장을 건립한다는 내용이다. 그간 대전시는 2019년 7월 기본계획용역을 실시하고, 지난해 타당성 조사 및 중앙투자심사를 완료한 후 지난달부터 대형공사 설계·공사 발주를 위한 입찰안내서 작성 용역을 추진 중이다.

대전시는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속 휴게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이번 공론장을 통해 시민의견을 담아 시민이 필요로 하는 문화체험 및 시민휴게 공간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23일까지 ‘대전시소’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음료 상품권 등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손철웅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야구장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문화체육시설인 만큼 시민이 찾고 싶은 친근한 도심형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찾아가서 즐기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은 올해 말까지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3월 한밭종합운동장 철거 등 공사에 착수해 2024년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용환 대전시 시민공동체국장은 “시민체감형 정책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의견제시로 만들어진다”며 “시민의 힘으로 함께 살기 좋은 대전이 될 수 있도록 공론장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는 공론화 적합 시민제안과 정책 수립 관련 의제를 선정해 대전시소의 시민토론과 대전시가 제안합니다에 공론장을 개설하고 있으며, 현재 초고령사회 맞이 노인 돌봄 방안 마련 공론장이 오는 30일까지 운영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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