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골프 포착한 정의당 임한솔 "드라이버샷 호쾌"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나이 무색할 정도로 굉장히 기력 넘쳐"
"알츠하이머일 수 없어, 재판 문제 없다"
  • 등록 2019-11-08 오전 10:10:34

    수정 2019-11-08 오전 10:45:26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사진=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페이스북)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전두환 전(前) 대통령이 정정하게 골프를 치는 모습을 포착해 공개한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8일 “가까이서 본 바로는 절대로 알츠하이머 환자일 수가 없다는 확신을 100%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 측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어 광주에서 진행되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재판 출석이 어렵다고 주장해왔다.

임 부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번에 다 인지를 하고 정확하게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를 아주 명확하게 표현하는 걸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부대표는 “어제 1번 홀을 마치고 2번 홀 도는 것까지 지켜보고 접근을 했다”며 “드라이버샷은 호쾌했고 아이언샷은 정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렇게 정정한 기력으로 골프를 즐기고 있는 사람이 아흔 가까이 된 게 맞는지 멀리서 봤을 때는 확신하기 좀 어려웠다”며 “걸음걸이라든가 스윙하는 모습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굉장히 기력이 넘쳐 보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까운 거리는 카트를 타지 않고 그냥 걸어서 이동하는 모습을 봤다”며 “건강 상태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을 어제 생생히 지켜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골프장 캐디들도 이 사람이 치매가 아니라는 점을 다들 확신하고 있더라”며 “어제 저에게 적극적으로 항변했던 모습 정도로만 재판에 임해도 재판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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