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보령제약(003850)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넘어 하반기까지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4분 현재 보령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5.10%(650원) 오른 1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보령제약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한 1273억원, 영업이익은 171.8% 늘어난 114억원을 기록해 지난 1분기에 이어 ‘깜짝 실적’을 시현했다”며 “전문의약품(ETC) 부문에서 고혈압치료제 카나브 패밀리(카나브·카나브플러스·듀카브)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5.9% 증가했고, 당뇨병치료제 트루리시티 등도 처방이 증가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신 연구원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하반기에도 보령제약의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보령제약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대비 12.1% 증가한 5161억원, 영업이익은 57.7% 늘어난 3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카나브 패밀리, 트루리시티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해 근본적인 수익구조가 변화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