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에 박숙자 서울예대 교수

12일 임명…임기 2년
국립국악원 무용단·국립무용단 활동
"궁중정재 발굴, 창작무용극 '처용' 기획"
  • 등록 2019-03-12 오전 9:28:56

    수정 2019-03-12 오전 9:28:56

박숙자 국립국악원 무용단 신임 예술감독(사진=국립국악원).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무용단 예술감독에 박숙자(65) 서울예대 교수를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임기는 2019년 3월 12일부터 2021년 3월 11일까지 2년간이다.

박 신임 예술감독은 서울예대, 상지대를 거쳐 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 석사, 단국대 대학원 무용학과 박사를 마쳤다. 1973년부터 1979년까지 국립국악원 무용단, 1979년부터 1985년까지 국립무용단 단원으로 활동했다. 1985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예대 공연창작학부 무용교수로 33년간 재직하면서 후학을 양성해왔다.

처용무·이매방류 살풀이춤·봉산탈춤 등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다. 궁중정재부터 신무용·근대무용·민속무용·무용극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활동해 왔다.

박 신임 예술감독은 “문헌 연구를 통해 전통에 근거한 수보록, 사선무, 관동무 등 새로운 궁중정재를 발굴하고 한민족의 설화를 바탕으로 과학기술과 통합 연출한 새로운 예술작품으로 창작무용극 ‘처용’을 기획 작품으로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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