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밤부터 중부지방 강한 비…200㎜ 이상 지역도

서울·경기·강원은 오후부터 그칠 듯…내주 비 소식 많아
  • 등록 2018-08-26 오후 5:27:56

    수정 2018-08-26 오후 5:27:56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26일 오전 전남 순천시 주암면 복다리 용촌천이 폭우로 범람해 주택이 침수되자 공무원과 주민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내일(27일)은 제주도와 서해5도를 제외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늘(26일)밤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밤부터 27일 새벽 사이에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 북부와 경북 북서 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강하고 많은 비가 와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다만 서울·경기지역과 강원도는 오후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구름많고 산지에는 오전까지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다음 주는 중간중간 소강상태는 있지만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비는 태풍이 지나간 후 자리를 잡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경계를 따라 대만 북쪽을 지나 중국으로 진입한 열대저압부에서 계속해서 수증기 유입되면서 한반도 상공에 나려와 있던 상층 한기와 만나면서 비구름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가을장마처럼 보이는 정체전선 형성되어 많은 강수가 긴 시간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가을장마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기온은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26~27일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최저기온은 21~26℃이며 최고기온은 26~30℃를 기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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