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무료야외콘서트 ‘우면산 별밤축제’ 개최

  • 등록 2018-06-01 오전 9:31:12

    수정 2018-06-01 오전 9:31:47

사진=국립국악원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 시대 젊은 국악인들의 전통 무대가 우면산을 달군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16일부터 9월1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한 여름 밤 도심 속 여유로움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국악콘서트 ‘우면산 별밤축제’를 개최한다.

‘우면산 별밤축제’는 서울 서초구 우면산 자락 아래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야외 국악 콘서트다. 2014년 처음 개최한 이후 시민의 사랑을 받는 국악콘서트로 자리잡았다.

이번 축제는 퓨전국악을 중심으로 하는 국악콘서트와 전통과 창작 연희 공연이 매주 번갈아가며 무대를 장식한다. 개막일인 16일에는 영화 ‘쉬리’ ‘7번 방의 선물’의 음악감독 이동준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만드는 영화음악 콘서트가 열린다.

이후 30일에는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월드뮤직 그룹 고래야, 7월14일에는 에스닉팝그룩 락, 28일에는 원초적음악집단 이드의 무대가 이어진다. 8월11일에는 악단 광칠, 25일에는 국악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고영열이 무대에 오른다.

연희공연으로는 이달 23일 국립부산국악원 연희부의 공연을 시작으로 연희 고유의 멋과 신명을 전한다. 8월4일에는 타악그룹 타고, 18일에는 창작연희로 연희판을 넓히고 있는 더광대 등으로 이어진다.

임재원 국립국악원장은 “우면산 별밤축제가 국악의 새로운 매력을 느끼는 대표적인 여름 국악 축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대중적인 매력이 넘치는 국악 무대와 다양한 이벤트 등을 통해 국립국악원이 시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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