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서울 서대문구, 모든 부동산 중개업소에 직원 현황판 설치

  • 등록 2016-01-21 오전 10:09:28

    수정 2016-01-21 오전 10:25:36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서대문구는 지역 내 모든 부동산중개업 종사자(981명)의 명단을 각 사무실 내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업공인중개사(대표)가 아닌 중개보조원 등 무자격자에 의한 부동산 계약으로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말 현재 서대문구 내 개업공인중개사는 614명, 소속공인중개사는 48명, 중개보조인은 263명 등이다.

구는 불법 중개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중개사무소 상담 테이블 위에 개업공인중개사(대표), 소속공인중개사, 중개보조원 등의 사진과 이름이 들어간 직원현황판을 비치하도록 했다. 법적으로 부동산 계약서는 개업공인중개사가 직접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고객은 직원현황판을 보고 계약서 작성자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현황판에는 중개업자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QR코드’도 넣게 된다. 구는 지역 내 모든 부동산중개사사무소에 다음달 말까지 직원현황판을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 서대문구는 지역 내 모든 부동산 중개업소에 직원현황판을 설치해 관련 주민 피해를 막기로 했다. [사진=서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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