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경남제약(053950)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중국의 국약그룹(시노팜)과의 수출계약을 통해 ‘TMALL 글로벌’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7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경남제약은 전 거래일대비 29.88% 급등한 991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남제약은 중국의 국약그룹(시노팜)과 레모나를 포함한 주요 제품 11종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해 ‘TMALL 글로벌’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TMALL 글로벌’ 은 중국 최대 해외직구 쇼핑몰이다. 이번 계약 제품은 레모나·레모나 에스산·레모나 생유산균 시리즈·등 11종이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레모나의 중국 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 등록 전 해외직구를 통한 중국 판매를 시작함으로써 더욱 다양한 제품이 중국에 진출하게 됐다”며 “매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경남제약은 중국의 해외직구 플랫폼인 ‘KUA JINGTONG’, ‘JING DONG’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국약그룹(시노팜)은 중국 최대 의약품 제조유통회사로 2014년 연매출 3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TMALL 글로벌’에 온라인몰 (국약지주 해외 플래그샵, https://gyzx.tmall.hk/)을 오픈해 처음으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블랙모어스(Blackmores), 허버렌드(Herbaland) 등 세계 유명 제약기업의 제품들이 국약그룹 페이지에 입점돼 있다.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경남제약 제품 11종이 판매된다.
레모나는 현재 중국 CFDA 보건식품 등록 절차를 진행중이며, 허가 등록 완료시 중국 내 판매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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