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창조경제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정부의) 정책과 벤처·창업기업인 여러분들의 노력이 어우러져 창조경제의 가시적인 성과가 이제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여러분이야말로 그 문을 열고 들어온 분들이고, 여러분과 세계의 평가야말로 창조경제가 우리의 미래란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성장 전략 가운데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G20 정상회의에서 창조경제를 주목한 점을 언급하며 “정부는 이처럼 점화시킨 창조경제의 불길이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하고, 벤처 성공신화가 줄을 이어 탄생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여러분의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돕겠다”며 “다함께 힘을 모아서 창조경제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의 불꽃을 피워올리자”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이 창조경제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해 12월 1회 박람회에 이어 두 번째다.
한편 21개 정부기관과 전국경제인연합 등 11개 경제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지금까지 각 부처별로 진행한 유사 박람회를 하나로 통합해 개최함으로써 현 정부 출범 후 2년간의 창조경제 성과를 종합적으로 보여주고 민간과 지방, 해외로 확산하는 창조경제의 비전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