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SK컴즈 관계자는 “싸이월드와 싸이메라의 분사는 검토 방안 중 하나”라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SK컴즈는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으며 재창업하는 수준의 강도 높은 수준의 사업구조 개편이 아니면 회사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싸이월드는 종업원지주회사 형태(EBO)의 벤처회사로 분사하는 방안이 나왔다. 싸이월드는 2001년 벤처회사에서 시작돼 한때 국내 1위 SNS로 자리잡았지만 해외 SNS업체의 공세와 모바일시대에 뒤늦은 대응으로 하락세를 걷고 있다. 대기업 구조 아래에서 발빠른 의사결정이 어려워 모바일환경에 적응을 못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싸이월드의 분사 방안은 예전의 벤처 정신을 이어나가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SK컴즈의 검색포털 네이트는 네이버·다음커뮤니케이션과의 제휴를 통해 검색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한편 SK컴즈는 올 3분기 영업손실 93억원을 기록하며 8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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