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경희는 지난 25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의원 신분인 김경희가 인민회의에 불참한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김경희는 남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과 더불어 김정은의 후견인 역할을 하고 있는 북한 권력의 핵심이다. 김정은의 대외활동에도 어김없이 동행해 왔다.
정부 관계자는 “김경희의 건강 악화는 확인된 바 없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도 지난 27일 간담회에서 “김경희의 건강이 안 좋다는 것은 김정은 취임 초기부터 나온 이야기”라며 “정확한 것은 더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김경희의 건강 이상이 북한 체제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중대 변수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