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盧 외로워서 죽었다고?' 송석구 사통위원장 물러나야

  • 등록 2011-11-29 오후 2:37:04

    수정 2011-11-29 오후 2:37:04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민주당은 29일 송석구 대통령직속 사회통합위원장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매도했다며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김현 부대변인은 이날 현안 논평에서 "송석구 위원장은 어제 오찬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사저가 서울이 아닌 지방으로 가면 문제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사저가 서울이 아닌 진영으로 가니 외로워서 죽은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의혹을 마사지하기 위해 정치검찰의 정치보복 수사로 억울하게 서거하신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매도하다니 참으로 후안무치하다"며 "사회통합위원장의 발언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비뚤어진 인식이 경악스럽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말하는 법과 경청하는 법을 제대로 가르쳐야 통합이 가능하다'던 송 위원장이 사회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며, 조장, 확산시키고 있다"며 "망언을 즉각 사과하고 사회통합위원장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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