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조가 정당한 이유 없이 교섭을 거부하고 있다며 부당노동행위로 사측을 고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2일 시작된 노사 간 임금협상은 장기간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가 입주해 있는 명동 은행회관 건물 관리 회사가 지난 17일 업무방해 및 주거침입 혐의로 금융노조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고발했습니다.
금융노조는 관리회사의 고발이 사측의 입김에 따른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한 상황이어서 당분간 금융권 노사 관계는 악화일로로 치달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양측은 지난달 12일 첫 교섭 이후 한 달째 교섭 일정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데일리 이준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