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5억불 RMBS 발행 검토"

자산유동화팀 신설…"7월 발행 목표"
  • 등록 2009-05-07 오후 1:33:13

    수정 2009-05-07 오후 1:33:13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우리금융지주(053000) 자회사인 우리은행이 해외 주택담보대출 유동화증권(RMBS) 발행을 검토 중이다.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7일 "우리은행의 신용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이 400bp 이하로 떨어지는 등 은행의 신용도가 올라가고 있다"며 "5억달러 정도의 RMBS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RMBS란 프라임론이나 저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등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유동화증권을 말한다.

우리은행은 이를 위해 최근 자금부 내에 자산유동화팀을 신설하고, 유동화 대상 기초자산 지정작업 등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조달구조를 다양화하기 위해 지난주 자산유동화팀을 새롭게 만들었다"며 "발행여건이 조성됐다고 보고 초기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7월 정도 발행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작년에 각각 4억유로, 6억7000만달러(5억달러+13억홍콩달러)의 해외 RMBS를 발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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