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건설, 지진에 강한 콘크리트 개발

  • 등록 2008-12-10 오후 2:32:44

    수정 2008-12-10 오후 2:32:44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쉽게 끊어지지 않고 구부러져 지진 등에 강한 콘크리트가 개발됐다.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은 일반 콘크리트에 비해 최고 800배까지 늘어나는 초고인성 콘크리트를 일본 동북대, 충남대와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초고인성 콘크리트는 시멘트와 규사, 혼화재로 섞인 모르타르에 유기 섬유를 혼합해 외부 압력에 쉽게 끊어지지 않고 늘어나는 성질인 인성(靭性)을 강화한 특수 콘크리트다.

일반 콘크리트는 외부 충격을 받으면 초기 균열이 확산돼 부러지는 데 비해 초고인성 콘크리트는 혼합된 특수섬유에 의해 구부러져 지진 등에 강한 내구성을 지니게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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