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칼 아이칸이 운용하는 79억달러 규모의 헤지펀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7%의 손실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 헤지펀드가 2004년 11월 설립된 이후 고점 대비 가장 큰 손실이다. 또 아이칸이 지난 96년부터 2004년 중반까지 투자를 통해 연간 53%의 수익률을 달성했던 것을 감안하면 `쓴맛`을 본 셈이다.
아이칸은 야후를 마이크로소프트(M&A)에 합병시키려고 시도했으나 뜻대로 관철되지 않았다. 또 바이오젠의 이사회에 자신의 측근을 등극시키려 했으나 위임장 대결에서 실패했다.
한편 지난 17개월 동안 아이칸의 헤지펀드는 6.3%의 수익률을 달성하며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1.5%를 앞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