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미래에셋이 박현주 회장과
삼성전자(005930) 주우식 부사장(IR팀장)의 면담을 사실상 거부했다.
7일 미래에셋 관계자는 "박현주 회장이 해외출장에서 돌아와 현재 국내에 체류중"이라며 "삼성전자측의 면담 요청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박 회장이 해외 비즈니스를 위해 조만간 다시 해외출장에 나설 예정"이라며 "회사 내부에선 박 회장과 삼성전자와의 면담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회장은 회장으로서 그룹 전체의 비즈니스를 총괄할 뿐 펀드운용에 대해선 관여하지 않고 있다"면서 "삼성전자측이 미래에셋에 대해 주주로서 IR을 하겠다고 한다면 운용사의 구재상 사장이나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만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우식 삼성전자 부사장은 지난달 30일 언론사 증권데스크들을 초청한 간담회에서 "미래에셋은 기관투자자들 중에서 5대, 6대 주주에 들어간다"며 "박현주 회장과 만나기 위해 신청을 해놨다"고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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