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정세균 산자부 장관은 석유개발국기구(OPEC) 의장 겸 나이지리아 석유장관인 다우코루 장관과 `나이지리아 철도현대화 사업과 유전개발을 연계하는 협력약정(MOU)`을 서울에서 체결했다.
▲나이지리아가 추진하는 1,2차 철도현대화 사업 계획
이번 MOU에 따라 나이지리아의 철도현대화 사업과 유전개발을 연계하는 한국형 해외자원 개발 모델이 유전개발과 발전플랜트 연계 프로젝트에 이어 두 번째로 적용된다.
철도와 생산유전 연계구상은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제1차 한-나 자원협력위원회에서 우리측이 나이지리아에 중소규모 생산유전 할애 요청을 계기로 시작됐고, 후속조치로 지난 8월 이원걸 산자부 2차관 아프리카 5개국 순방 당시 오바산조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이를 전격 제안했다.
이 사업에는 1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되며, 한국컨소시움은 이 사업비 중 일부를 장기저리의 상업차관 형태로 제공하는 대신 나이지리아는 낮은 금리의 차관 제공으로 인한 한국컨소시움의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생산유전 일정지분을 제공한다.
MOU 체결 이후 한국과 나이지리아 정부는 구체적인 생산유전 규모 및 상업차관의 규모를 확정짓기 위해 실무협상을 추진해나가기로 합의했다.